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하루 만에 재할인율을 또 내렸다.

FRB는 4일 뉴욕증시 마감직후 재할인율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FRB는 앞서 전날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5%포인트 및 0.25%포인트씩 낮췄다.

이로써 연방은행이 시중은행에 긴급자금을 빌려줄때 적용되는 금리인 재할인율은 연 5.5%로 낮아졌다.

제프리스사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아트 호간은 "재할인율 인하가 경제에 미치는 실질효과는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에게 끼치는 심리적 영향은 크다"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의 재반등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재할인율 추가인하 발표가 나온후 시간외 거래에서 시스코시스템스 0.3%,JDS유니페이스 2.3%,퀄컴 2.5%씩 주가가 올랐다.

이처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오르자 전문가들은 주말장에서는 나스닥지수나 다우지수가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