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이틀 연속 하락한 끝에 64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20일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90포인트(2.88%) 내린 64.05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장초반부터 약세였다.

오후 들어 투신과 개인들의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9백89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투신은 1천계약 이상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선물가격은 약세를 이어갔지만 시장베이시스는 장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축소돼 프로그램매수물량이 매도물량을 3백억원가량 웃돌았다.

이날 프로그램매수규모는 총 9백99억원,이중 비차익거래 물량은 7백12억원이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지만 당분간 크게 반등하긴 힘들어 보인다"며 "투자자들도 저점에서 분할 매수하는 패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