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11차 서울동시분양의 청약이 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16개 단지 3천1백91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0~30평형대 소형아파트 공급물량이 전체의 77.5%를 차지한다.

건설사 퇴출여파로 청약경쟁률도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다.

강서권과 강북권에만 몰려 있으며 강남권 아파트는 한곳도 없다.

이중 관심을 끄는 단지는 당산동 삼성 래미안,봉천동 대우 그랜드월드,용강동 삼성 래미안,신대방동 경남 아너스빌,창동 태영 레스빌 등이다.

5일 서울1순위를 시작으로 <>6일 수도권1순위 <>7일 서울.수도권2순위 <>8일 서울3순위 <>9일 수도권3순위의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당산동 삼성 래미안=강남맨션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33~58평형 1천3백91가구 규모다.

지하철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선유로,당산로,양평로,올림픽대로 등에 접근하기 쉽다.

롯데마그넷 등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이 가깝다.

당산역에 가깝거나 도로변의 동에서는 약간의 소음이 예상된다.

일반분양분중 로열층이 적은 것도 단점이다.

<>봉천동 대우 그랜드월드=2천4백96가구 규모로 이번 분양단지중 가장 크다.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10분이면 걸을 수 있다.

7호선 숭실대역은 15분 거리다.

사당로,남부순환로 등에도 쉽게 닿을 수 있다.

내장재를 선택형으로 하고 초고속정보통신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용강동 삼성 래미안=24~50평형 4백30가구중 2백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적율은 2백14%다.

주차장은 전부 지하로 배치된다.

지하철5호선 마포역과 개통예정인 6호선 대흥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

서강로,마포로,강변북로 등도 가깝다.

7층 이상에서 한강을 볼 수 있지만 30평형대는 비로얄층인 1.2층만 일반분양된다.

<>신대방동 경남 아너스빌=시흥대로변 무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24~50평형 4백27가구 규모다.

일반분양되는 1백49가구중 77%는 20평형대 아파트이다.

지하철2호선 신대방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도로교통은 시흥대로,신대방길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주위가 낡은 저층 주택가인 게 흠이다.

<>창동 태영 레스빌=옛 샘표공장 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32평형 9백58가구이다.

전부 일반분양이라 로얄층 당첨확률이 높다.

단지 앞에 우이천이 흐르며 7층 부터는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다.

지하철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10분,수유역은 15분 걸린다.

용적율이 3백15%로 다소 높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