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자체 신용으로 해외에서 돈을 빌려오는데 성공했다.

서울은행은 10일 은행연합회에서 미국 퍼스트유니온 내셔널 뱅크와 5천만달러를 신용으로 빌리는 내용의 조인식을 가졌다.

만기는 1년이고 금리는 리보+0.8%로 낮은 수준이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도이체방크의 경영 지도와 새로 임명된 강정원 행장을 국제금융시장에서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서울은행은 이 자금중 2천만달러를 외환위기 이후 빌려왔던 장기외화부채를 갚는데 쓸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