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와 KDS의 미국내 합작법인인 이머신즈가 유럽 PC시장에 진출한다.

이머신즈는 유럽 최대의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딕슨스 그룹과 자사의 PC를 유럽지역에서 판매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위해 두 회사는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할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영국 아일랜드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포르투갈의 딕슨스 그룹 체인망을 통해 이머신즈의 PC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딕슨스 그룹은 자사의 체인망이 없는 지역에서는 제3자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머신즈 제품을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딕슨스는 제품보증과 수송 기술지원 등을 담당하게된다.

스티븐 더커 이머신즈 CEO는 "딕슨스 그룹과의 제휴는 유럽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우리의 첫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