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포장김치의 국내 판매 및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포장김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량 늘었다.

두산 종가집김치의 경우 상반기에 6천6백57t을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39%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동원산업 양반김치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3천6백t을 판매했으며 농협김치도 2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뿐 아니라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농수산물 수출조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포장김치 수출 실적은 3천9백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정안농산이 4백79만1천달러, 두산이 4백20만3천달러, 한국농수산 3백28만7천달러, 삼진물산 3백23만4천달러 등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OEM 방식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늘어 앞으로도 대일 수출은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