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한 해외교포로부터 한은 직원의 민원서비스를 칭찬하는 내용의 편지를 받아 행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재미교포인 박모씨가 보낸 사연인즉 해외이주비 지급인증 유효기간을 모르고 넘어간 박씨가 뒤늦게 한은 외환심사과에 두 번에 걸쳐 대책을 상담한 결과 신속하면서도 세심한 답신을 받았다는 것.

박씨는 미국에서 팩스로 상담을 의뢰했는데 첫번째 회신까지는 2시간50분, 두번째 회신엔 단 50분이 걸렸다며 "외환심사과의 민원처리 자세는 단연 돋보이는 사례"라고 칭찬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철환 총재가 취임 이후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