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3일 "국민건강수호 의약분업 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9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의약분업 원칙 훼손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 등 전국 15개 시도지부에서 3만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가,의사협회가 주장하는 임의조제와 대체조제등을 저지하는 결의를 다질 계획이라고 약사회는 밝혔다.

약사회는 이와함께 현재 전국 약국별로 약사법 개악 저지를 위한 대국민 1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책위 활동 및 의약분업 홍보를 위해 회원들을 상대로 1인당 5만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키로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제약업체들의 소극적인 약공급과 의료계의 원외처방전 발행일정 변동 등으로 약계는 사면초가 상태"라며 "약사법 마저 개악되는 것은 절대로 막아야한다는 회원들의 강력한 요구로 이번 집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