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금오.신곡.용현동 일대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주거단지인 "금오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된다.

이곳엔 7천8백여가구의 아파트와 5백여가구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의 송산, 민락, 신곡지구를 합치면 금오지구 일대는 3만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금오지구에는 2002년초 경기도 제2청사가 들어선다.

또 국가중점관리사업으로 선정된 "의정부 경전철"이 2005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금오지구는 고조되고 있는 남북 화해무드를 타고 경기 북부권의 핵심주거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 금오지구 현황 =의정부시 금오.신곡.용현동 일대에 조성되는 39만여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다.

이곳에 지어지는 아파트 7천8백여가구와 단독주택 5백여가구중에는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물량이 3천7백여가구로 가장 많다.

또 연금관리공단과 지방자치단체에서 1천3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나머지는 민간업체들이 분양한다.

주변에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지구 근처에는 광릉수목원, 수락산, 베어스타운 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의정부엔 장암 민락 신곡 등의 택지개발지구가 있다.

지금은 서울에서 가까운 장암지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향후 발전 가능성에서는 금오지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 경전철 건설과 도로망 확충 =금오.신곡 등 의정부내 택지지구를 연결하는 10.3km의 경전철이 오는 2002년 착공돼 2005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가중점관리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경전철은 회룡역을 통해 서울 지하철 1호선, 7호선과도 연결된다.

도로망도 크게 확충된다.

우선 동부간선도로의 상계소각장-의정부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가 출퇴근시간 체증을 완화시켜 줄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구간 6.8km의 확장공사를 200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역시 2001년 완공될 예정이다.

포천군에서 의정부 중심가를 관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3번 국도의 교통집중을 막기 위해 의정부-포천 우회도로도 만들어진다.

<> 경기도 제2청사 이전 =지난 2월 개청한 경기도 제2청사가 2001년말 금오지구내 신청사로 이주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이에따라 세무서, 병무청, 보훈지청, 세관 등이 연쇄적으로 이주해 금오지구에는 대규모 행정타운이 형성된다.

고양시 양주군 등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제2청사의 이주는 금오지구의 발전 가능성을 밝게해 주는 요소다.

<> 쾌적한 주변환경 =금오신도시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도봉산과 수락산, 광릉수목원이 인접해 공기가 맑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구내에는 각종 테마공원이 형성돼 녹지율도 높다.

장흥유원지, 송추유원지, 베어스타운 등이 가까워 주말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다.

또 지구내에 대형할인매장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금오지구는 지구내에서 모든 행정업무와 쇼핑이 가능한 자족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