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토레이 =스포츠음료를 대표하는 제일제당의 주력상품이다.

게토레이는 국내외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 스포츠음료의 최적 함량인 6%의 탄수화물이 함유돼 있어 갈증해소 측면에서 어떤 경쟁제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제품의 당분 함량을 미국 기준으로 낮춰 뒷맛이 담백하고 연수처리 물을 사용해 많이 마시더라도 질리지 않는게 게토레이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게토레이의 또 다른 특징은 용기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제일제당은 스포츠음료로는 국내 최초로 1리터 제품 3종을 출시,6백밀리리터와 1.5리터 사이의 용량이 없어 소비자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게토레이는 최근 디자인을 바꾸고 제품의 활력과 갈증해소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중이다.

고유색인 녹색바탕은 유지하면서 경기에 사용되는 작전판의 이미지를 차용해 다소 점잖았던 제품 이미지에 활력을 줬다.

또 번개 주위를 검은 점으로 감싸 수분흡수에 대한 제품의 과학적인 우수성 및 강렬함을 강조했다.

<> 오곡음료 =동원산업의 오곡음료는 최근 국내 곡물음료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크호스".

오곡음료는 1년에 단 한번,대보름에나 먹을 수 있었던 오곡밥(쌀 보리 콩 조 수수)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낸 음료다.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하고 아침식사 대용이나 편식이 심한 어린이의 영양간식으로도 좋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오곡음료는 출시 1백일만에 5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의 히트상품"이라며 "소비자들로부터 쌀음료보다 맛이 더 고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매쉬 =IMF 관리체제 이후 위축됐던 우유탄산 음료시장이 올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일화의 매쉬는 지난해 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분전했던 일화의 효자상품이다.

매쉬는 천연암반수인 초정리 광천수를 사용했다.

이밖에 다른 우유탄산제품과는 달리 복숭아 망고향을 함유,독특한 맛을 지닌 자연 친화적인 음료다.

올들어 롯데의 밀키스가 다시 시장에 뛰어 들고 있어 앞으로 매쉬와 밀키스로 대표되는 우유탄산음료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