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이달중 10%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지난 2년간 동결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요금인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3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인상폭은 그동안의 경유 가격과 인건비 상승폭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한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을 각각 15%, 17% 인상해 달라고 재경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시외.고속버스 요금은 지난 98년 1월 각각 22%, 16% 인상됐다.

한편 시내버스 요금도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인상여부를 검토중이어서 조만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