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심곡동 소사희망원 건립
<> 혼혈아 위한 직업 교육
<> 전국 혼혈아 현황조사
<> 미국계 혼혈아동 미국 이민 주선
<> 생계비 지원대상 혼혈2세로 확대
<> 필립모리스 코리아(주).주한미상의 후원 혼혈아 교육.생계비지원
<> 둘리의 ''마이콜'' 홍보대사로 임명
<> 주소 : 서울 서초구 양재동 1-26 성문빌딩 306호
<> 전화 : 3462-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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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재단은 소설"대지"의 작가이며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펄벅
여사가 사회의 편견으로 소외받는 아동들을 위해 1964년 한국에서부터 시작한
국제적 비영리단체다.

고아나 장애아 혼혈아 에이즈환자 또는 그들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아동들.

재단은 그들이 보다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단체는 아동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삶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선
아동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공동체를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재단은 이에 따라 어머니를 비롯한 각종 가족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펄벅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5천여명과 그 가족 2만5천명이
도움을 받고 있다.

펄벅재단은 한국을 비롯 우간다 필리핀 대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베트남
태국 등 7개국 지부에서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루마니아 러시아 미국 등 12개국에서 소외받는 아동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각국에서는 그 나라의 사정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고엽제 희생 아동들에게 장애인학습을, 가자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 아동을 위한 재택학습을, 그리고 미국에서는 문맹아들을 위한
과외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펄벅재단이 아이들을 지원하는 형태는 독특하다.

물질적인 구호품은 아동들을 의타적이게 하므로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의 편견과 차별로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최선의 지원방법은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기회를 박탈당한 아이들에게 그들이 열등한 존재가 아니라 단지 기회를 갖지
못했음을 깨닫게 하고 스스로를 개발시켜 나갈 수 있도록 디딤돌이 돼 준다.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문적인 아동복지 프로그램 HELP는 이같은 생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Health Care) 교육지원(Education)
생계(Livelihood) 사회정서적 보호(Psycho-social Development & Protection)
의 4분야를 통해 아동의 사회적응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펄벅재단은 미국 후원자와 1대1 관계를 맺어 정신적.물질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혼혈 아동들이 미국인 아버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이들의 이민 취업 입양 절차를 도와주고 있다.

펄벅재단 한국지부의 대표는 김미경씨가 맡고 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