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으로 아시아증시는 12일 정보통신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차익매물공세에 따라 국가별로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8천8백50.92엔으로 전날보다 3.61%나 급등했다.

첨단기술주가 큰 폭으로 뛰면서 전반적인 강세장을 이끌었다.

반도체 가전 등 전자관련주가 급등했고 자동차 화학 생명공학 관련 종목의
상승폭도 컸다.

대만 증시에서는 거래대금이 3천2백억타이완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권지수는 8,927.03으로 전날보다 1.93% 하락했다.

미국 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소식으로 인터넷 첨단기술주가 급등했지만
오후장들어 지수급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져 지수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디어와 정보통신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지수상승폭이 둔화돼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은행 부동산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미국증시가 지속적으로 활황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1%이상 하락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