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배당락 제도가 증권거래소와 동일하게 개편된다.

이에따라 현금배당락은 없어지고 주식배당락이 실시된다.

증권업협회의 고위 관계자는 3일 "코스닥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시장운영규정은 예전의 장외시장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제도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당락제도를 거래소시장과 동일하게 손질할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거래소시장에는 있으나 코스닥시장엔 없는 주식배당락을 내년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배당락과 관련해 "거래소시장에서는 배당락을 실시하지 않고
있으나 코스닥시장에선 현행 규정에 따라 연말종가에서 직전 사업년도 1주당
배당금을 빼는 배당락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