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내년시즌 투어에 선수들의 선발규정을 바꿔
적용키로 했다.

개정규칙은 프로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뒀다.

준회원(세미프로) 자격조항에선 나이제한이 없어진다.

테스트에서 83타 이내에 들면 누구나 준회원이 될수 있다.

18세부터 30세까지로 제한해 온 현행규정은 폐지된다.

정회원(투어프로)들에게는 매 대회전 예선전제도가 도입된다.

풀시드를 받지 못한 투어프로들은 대회마다 1라운드의 예선전을 통해
20~30명이 출전권을 얻게 된다.

투어프로들간에 경쟁을 촉발시켜 실력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

종전에는 프로테스트 성적순으로 시드를 배정해 성적이 나쁜 선수는 1년동안
한번도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아마추어들에게도 시드제도가 도입된다.

아마선수들은 연간 두 차례의 시드전을 치르며 상위 9명에게 오픈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마다 예선전을 치르는 현행 규정은 철폐된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