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과 10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관광
장관회의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들이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APEC과 ASEM 참가대표들을 대상으로 금강산 관광을 실시키로
방침을 정하고 현대상선 ASEM 준비위원회 등과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민민홍경영전략팀장은 "두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관광장관들이
금강산 관광에 나설 경우 한국과 금강산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금강산 관광에는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을 비롯해
배우자 수행원등을 포함해 3천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비용을 할인해
주거나 아니면 공사측이 관광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이성구 기자 s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