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모두 17개 업체가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청약을 받는다.

여기엔 지난주 청약이 개시된 한국통신하이텔 한솔PCS 아시아나항공 등
''빅3''의 6일 마감 청약도 포함된다.

신생 벤처기업들과 설립 연도가 오래된 일반기업들이 공모주 청약 리스트에
골고루 섞여있는 점이 특징이다.

벤처기업에선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다산씨앤드아이와
일산일렉콤은 매출액이 1백억원으로 비교적 많다.

정보처리업체인 인디시스템과 화학제품제조업체인 벤츠리는 10억원에
못미친다.

일반기업은 매출액이 모두 1백억원을 넘는다.

특히 무림제지는 1천1백억원으로 이번주에 공모청약을 받는 기업중 매출액
규모에선 선두다.

벤처기업은 성장성을, 일반기업은 안정성을 내세워 투자자 유치전을 벌일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주에 공모하는 벤처기업들은 당초 공모희망가격보다 20~60%정도
높은 가격에 공모가격이 결정됐다.

반면 일반기업에선 무림제지 대경테크노스 포커스 등 3개사만이 당초 공모
희망가격보다 20~30% 높게 공모가격을 정했다.

<> 벤처기업

<> 다산씨앤드아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주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칠러(chiller)와 온도 및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항온항습공기공급기
(THC)가 주력제품이다.

특히 지난 97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THC를 국산화했고 이 분야에서
15건의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당 본질가치는 2천7원이다.

일반인 청약분은 하나증권(33만7천5백주) 대신과 동원(이상 2만4천1백8주)
신영 동부 현대 교보 신한 신흥 한화 부국 서울 대우 일은 세종(이상
2만4천1백7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벤트리 =필름 코팅액 거울 등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는 각종 화합물
및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7억원의 매출액에 1천2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강구조조정기금(24.8%) LG창업투자(7.4%) 등이 지분참여한 벤처캐피털투자
기업이다.

주당 본질가치는 8천1백10원이다.

일반인 청약분은 동양증권(9만9백주) 교보 대우 동부 부국 서울 신한 신흥
일은 조흥(이상 1만1백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일산일렉콤 =PC용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4년에
설립됐다.

지난해 1백87억원의 매출액에 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CDIB 캐피털(20.4%) 우리기술투자(8.2%) 등이 지분을 출자한 벤처캐피털투자
기업이다.

일반인 청약분은 SK증권(47만주) 대유리젠트 신영(이상 5만2천2백23주) 대신
대우 현대 교보 동부 신흥 한빛(이상 5만2천2백22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크라운정공 =반도체용 정밀금형 및 자동화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86년에 설립됐다.

동남아시아에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6억원, 순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올 6월말 현재 2백10%였다.

기은캐피탈(3.6%)과 대구창업투자(2.7%) 등이 지분참여했다.

일반인 청약분은 대신증권(36만주) 서울 신한 동부 한빛 신영 신흥 한양
대유리젠트 교보(이상 4만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인디시스템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8년 설립됐다.

지난해 4억원의 매출액에 5천8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중 연구개발비가 5% 이상인 연구개발투자기업으로 분류된다.

종업원수는 39명이다.

주당 본질가치는 6천7백77원이다.

일반인 청약분은 동양증권(4만2천주) 교보 한빛 대우 부국 서울 신한 일은
신흥 조흥 한진(이상 4천2백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일반기업

<> 무림제지 =인쇄용지 업체로 지난 56년 설립됐다.

지난해 1천1백74억원의 매출액에 5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동욱외 특수관계인 4인이 지분 1백%를 모두 갖고 있다.

일반인 청약분은 LG투자증권(12만7백50주) 교보 신한 서울 신영 대우 부국
(이상 2만1백25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영창건설 =동양화학 계열의 자회사로 도급공사를 주로 하는 건설업체다.

자본금은 1백10억원으로 이번에 공모하는 기업중 가장 크다.

지난해 매출액은 4백70억원, 순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동양화학외 1인이 90.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일반인 청약분을 가져간 증권사는 신한 교보 부국(이상 3만주) 등 3개 사고
나머지는 모두 동양(21만주)에 배정됐다.


<> 대경테크노스 =열교환기 압력용기 특수보일러 등 각종 화학산업기계
제조회사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백83억원, 순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상장 기업인 대경기계기술의 자회사로 대경기계기술 회장 등이 51.6%
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일반인 청약분은 대유리젠트증권(5만1천주) 교보 부국 서울 신영 신한 조흥
(이상 8천5백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포커스 =유니트포커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87년에 설립됐다.

지난해 2백14억원의 매출액에 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매출액의 55%를 삼성전기에 의존하고 있다.

일반인 청약분은 유화증권(30만주) 현대 신한 교보 대신 동부 부국 서울
신영 신흥 조흥 대우 대유리젠트(이상 2만4천주) 한화(1만2천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동보강업 =규소강판코아 등 전기변환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82년에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백26억원,순이익은 7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85% 이상이다.

일반인 청약분은 일은증권(1만5천7백50주) 교보 부국 신한 신영 조흥(이상
3천1백50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서희건설 =토목공사 건설공사 등을 수행하는 건설업체다.

지난해 9백8억원의 매출액에 2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자본금 대비 순이익 비율이 67%에 달한다.

일반인 청약분은 LG투자증권(10만8천48주) 교보 서울 하나(이상
2만1천6백10주) 부국 신한(이상 2만1천6백9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영풍정밀 =펌프 등 기계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2백33억원의
매출액에 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고려아연이 최대주주로 3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61%를 고려아연에 의존했다.

일반인 청약분은 LG투자증권(6만3천주) 교보 대우 조흥 서울 신영 신한 부국
(이상 9천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혜중실업 =하이파일(HI-PILE) 등 섬유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3백42억원의 매출액에 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반인 청약분은 현대증권(4만4천5백50주) 부국 신영 서울 신한 한빛 동부
(이상 7천4백25주)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 성진산업 =스푼 포크 나이프 등을 생산하는 양식기 업체.

지난해 2백2억원의 매출액에 2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자본금은 적지만 순이익이 자본금보다 5배 이상 많다.

일반인 청약분은 일은증권(7만5천주) 교보 부국 신영 신한(이상
1만8천7백50주) 등서 청약할 수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