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은 14일 오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맥스
브래드포드 뉴질랜드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장관은 "산업.기술협력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양국간 인적교류,
기술조사단 교환, 세미나및 교육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우선 2000년중 산업기술조사단을 뉴질랜드에 파견할
계획이다.

또 전자상거래분야에서 기술수준을 향상하고 협력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협력채널부터 구축한뒤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브래드포드 장관은 양국간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이라며
자유무역협정체결을 위한 연구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

정 장관은 이어 양국 기업인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뉴 민간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 투자환경설명회를 열고 한국의 외국인투자 유치
관련 제도를 설명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