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우량주와 중소형우량주가 사이좋게 추천됐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업종별 기업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폭등을 호재로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추천됐다.

통신수요 증가로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한국통신은 현대.삼성증권으로
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한일철강 조선내화 새한정기 LG애드 등은 철강.반도체.자동차 산업의 호황과
내수시장 회복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돼 추천을 받았다.

지난주 추천종목은 대부분 지수상승률(5.64%)을 웃돌았다.

한화증권이 추천한 삼익공업과 대신증권이 추천한 시공테크는 지수상승률을
30% 포인트이상 웃돌았다.

반면 LG.삼성.현대.서울증권이 추천한 삼성전자, 서울.교보증권이 추천한
삼성중공업은 3% 이상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일철강 =포스틸의 수도권 열연판매점으로 업계 최대의 열연가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정비 부담이 거의 없어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판매 증가가 곧장 영업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5.6% 늘어나는데 비해, 영업이익은 3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와 2000년 예상실적으로 평가한 PER(주가수익비율)은 7배 정도로
시장평균 PER의 75% 수준이다.

< 대우증권 >

<> 한국통신 =시내외전화 이동전화 등 통신서비스 전분야에 걸쳐 종합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네트워크 분야에 1조5천억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어 고속통신망
및 무선통신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비중의 2%에 불과하던 인터넷 관련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이후 시내전화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실적호전이 기대된다.

< 현대.삼성증권 >

<>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점유율 기술력 생산성 등 모든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향후 2~3년간
반도체 호황의 최대수혜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TFT-LCD사업이 시장확대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흑자를 낼 전망이며 호주 등지로의 CDMA 시스템 및 단말기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 LG증권 >

<> 조선내화 =국내 내화물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독과점적인
업체다.

내화물 가격인상과 인원감축 등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로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철강경기 회복으로 주고객인 포항제철 등의 매출이 늘고 있어 이 회사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에 비해 낙폭이 과도해 기술적인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 삼성증권 >

<> 동원증권 =9월10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34.13%로 증권주중 대표적인
외국인 선호주다.

수익증권 판매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수익원 다변화에 성공했으며 리스크
관리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무차입 경영으로 금융비용이 적고 지급보증 규모가 작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이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등
재무구조가 증권회사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이다.

< 대신증권 >

<> LG애드 =매출액 76%를 LG그룹에서 올리는 등 수익구조가 안정돼 있다.

주력사업인 방송광고 시장의 성장률이 올해 18%로 예상되는데다 LG그룹의
데이콤 인수에 따라 향후 3백억원어치의 광고 수주가 예상된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액 1천9백억원, 순이익 1백10억원을 올릴 전망이다.

LG종금 주식 1백만주를 매각해 차입금 규모를 50억원으로 낮추는 등 무차입
경영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 한화증권 >

<> 새한정기 =카오디오용 데크메커니즘 전문 제조업체로 올해 자동차 산업
호조 CD플레이어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실적이 나아지고 있다.

CD부문은 특히 미국 젠센 등에 OEM방식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내수판매도
늘고 있다.

수출다변화 전략에 힘입어 해외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구조도 우량하다.

올해 반기기준으로 부채비율은 37.4%에 불과했다.

< 동원증권 >

<> 다우기술 =주력사업인 SI(시스템통합)의 주계약처인 관공서의 전산용역
발주가 주로 하반기에 몰려 있다.

상반기 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 전체로는 5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신자가 팩스나 전자우편 음성전화 등 어떤 형태로든 연락을 받을 수
있는 메시지시스템 사업에 진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솔PCS 드림라인 등 투자자산에 대한 평가이익도 기대된다.

< 교보증권 >

[[ 코스닥 추천종목 ]]

<> 인성정보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로 국내 네트워크 시장의 4.7%를
점유하고 있다.

기업들이 작년에 미뤄뒀던 네트워크 관련 설비투자를 올해 대거 실시하면서
이 회사의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부문의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부가사업인 솔루션공급
소프트웨어유통 등의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백92% 늘어난 77억원으로 예상된다.

< 한진투자증권 >

<> 서울방송 =인원감축 차입금축소 등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판매
증대에 힘입어 올 상반기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천6백22억원, 영업수익은 3백16억원, 순이익은 2백12억원
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EPS(주당순이익)는 1천9백원으로 예상된다.

하나로통신과 함께 인터넷방송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기술적으로도 여타 지수관련주에 비해 낙폭이 커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 신영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