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올 추석선물이 전반적으로 고급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
백만원짜리 초고가의 선물용 정육갈비세트가 등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정육상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상표등록까지
한 강진맥우와 자연산 송이로 1백만원짜리"강진맥우세트"를 제작, 7일부터
주문판매에 들어갔다.

갤러리아가 독점판매하는 강진맥우는 전남 강진군에서 사육되는 한우로
도살 1년전부터 맥주원료로 쓰이는 보리를 먹여 육질을 부드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 세트에는 안창살 스테이크 살치살 불갈비등 소의 6개부위에 걸쳐
10kg이 들어간다.

또 kg당 평균 시가가 40만원에 이르는 자연산 송이도 특상품으로 넣었다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고소득층이 밀집한 압구정동의 고객 취향에 맞춰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추석대목 기간중 1백세트이상을 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