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디씨엠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7월중 기업을
공개한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9일 현대중공업과 디씨엠이 제출한 주식인수심사
청구서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7월중 청약과 납입을 받고 8월중순께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금액은 현대중공업 5천53억원(1천2백3만4주), 디씨엠 1백26억원
(36만주)이다.

주당 공모예정가는 현대중공업이 4만2천원이고 디씨엠이 3만5천원이다.

공모가격은 청약을 원하는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현대중공업은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회사로 지난해 1천7백78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굿모닝증권이 주간사회사를 맡았다.

디씨엠은 1차금속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57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주간사회사는 SK증권이다.

현대중공업은 거래소상장을 위한 공모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전 1년동안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및 1%이상 주주에 대해 지분율변동을 금지하는
규정때문에 상장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5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규정을 개정, 당초 예정대로 상장이 이뤄지게 됐다.

이로써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위해 다음달 주식을 공모하는 회사는
대한유화 LG애드 애경유화 삼립정공 백산에 이어 7개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 외에 코리아나화장품 서희건설 한국볼트공업 이디 동서 카스
원익 국제전자 필코전자 화천기공 화인텍 기라정보통신 등도 거래소상장을
준비중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