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이 변비약을 많이 찾고 있다.

변비는 대체로 3일이 지나도 대변이 나오지 않고 1분 이상 힘을 주어야
배변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히 물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 배변습관 개선, 섬유소식품 섭취, 적당한 운동이 권장된다.

약물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염류성 하제로는 인산나트륨 관장액, 마그네슘제제 등이 있다.

소장과 대장에서 수분흡수를 억제, 장내 수분량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한다.

장을 청소한다는 목적으로 이들 변비약을 쓰는데 이는 일종의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좋지 않은 방법이다.

체액 및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자극성 하제로는 비사코딜(한국베링커인겔하임 둘코락스, 코오롱제약
비코그린) 센나(부광약품 아락실) 등이 있다.

이 약은 장의 점막에 직접 작용, 신경을 자극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하면 장기능이 약하되고 습관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

지방변, 골연화증, 비타민및 미네랄 결핍증, 신경성 식욕부진 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팽창성 하제로는 차전자피 성분(일양약품 무타실산)이 있으며 가장 안전하다
고 평가받는다.

대변으로 수분을 흡수.팽창시켜 대변량을 많게 해주는 약이다.

약효가 신속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으나 꾸준하게 다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면
변비를 많이 개선시킨다.

특히 만성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대장게실염(대장의 일부가 늘어나
노폐물이 끼고 운동성을 잃는 병) 등의 질환과 치질환자 임산부 고령자의
변비에 좋다.

삼투성 하제로는 락툴로즈(중외제약 듀파락 시럽)이 있으며 배설되지 않은
암모니아가스에 의해 생기는 여러 증상을 없애주는 약물이다.

습관성변비, 약물투여로 생긴 변비, 어린이 및 유아변비, 임신중 및 분만후
변비에 효과적이다.

< 자료제공:약사교육연구소 (www.cyberpharmacy.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