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입을 통해 광고효과를 노린다"

기아자동차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경차 비스토 "테스트 드라이버
제도"를 9일부터 한달간 실시한다.

시승단은 모두 50명.

시승단을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제한한 것은 이들이 비스토의 주 수요층
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이유는 대학생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 금방 인지도가
올라가 자동차 판매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

그만큼 대학생들의 입소문이 무섭기 때문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가 비스토 붐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료 시승기간이 끝난후 차량 구입을 원하는 테스트드라이버는 할인혜택도
받는다.

그러나 시승단을 공개모집 하지않고 회사 임직원의 형제 자녀 가운데서만
선발한 점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