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29)가 처음으로 세계 남자프로골프랭킹 2백위안에 진입했다.

25일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최경주는 평점
1.00점을 얻어 1백79위에 올랐다.

최경주가 랭킹 2백위권에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는 올해들어 일본골프투어에서 두번 우승한데 힘입어 단번에 랭킹을
끌어올렸다.

최는 지난해까지 랭킹 6백79위였다.

김종덕(38)은 1백73위로 최경주보다 랭킹이 6단계 높다.

평점은 1.05점.

한국선수가 2명이나 세계랭킹 2백위내에 든 것도 전에 없던 일이다.

일본선수(17명)를 제외하고 아시아권에서 김종덕 최경주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는 프랭키 미노자(필리핀.63위)가 유일하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