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이 살 수 있는 자산담보부채권 (자산유동화증권 ABS)이 내달
15일께 나온다.

성업공사는 25일 은행에서 사들인 부실채권을 담보로 3천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채권은 내달 15일께 발행된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기관투자가가 아니라 일반투자자들에게 먼저 매각된다.

이 채권은 10만원 단위로 살 수 있다.

청약일은 내달 10일 하루다.

삼성증권 현대증권 SK증권 한국산업은행 등의 본.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이번 ABS는 2년 3년 5년 7년 등 네가지 종류가 있다.

2년 3년 7년 만기 채권은 고정금리다.

2년과 3년은 내달 9일 현재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과 같다.

현재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8.4%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에 예금하는
것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7년만기는 5년짜리 국고채 금리에 2%포인트 정도를 더한 금리다.

5년만기는 시중은행 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다.

현재 은행들의 프라임레이트는 9.75% 수준이다.

성업공사측은 이 채권에 대한 투자가 매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년만기 채권은 최고등급인 AAA를
나머지 채권은 AA를 받았다는걸 그 근거로 들고 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