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인터넷관련주들의 주가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화증권은 국내 인터넷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큰데다 인터넷관련기업의
코스닥시장 등록이 줄을 잇는다는 점을 들어 인터넷관련기업의 동반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인터넷관련기업들이 초기단계에 성장 가능성과 인터넷 붐을 타고
지난해 8월~12월 사이에 급등한 현상이 한국 시장에서도 재현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인터넷서점을 운영하는 아마존이 지난 1년간 1천%이상 폭등하고
검색엔진인 야후도 6백70%이상 상승했다.

또 인터파크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의 신규 등록으로 인터넷관련기업이 테마
를 형성할 가능성도 높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골드뱅크 한글과컴퓨터 디지털조선 한국디지탈라인
인터링크시스템 등 인터넷 관련기업의 동반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동반상승기간이 마무리되면 인터넷관련기업의 옥석이 구분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인터넷관련주들도 최근들어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주가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8~9월경이면 코스닥에서 주가차별화
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앞으로 기업과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있는 인터넷업체들이 살아남을 수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인터넷 관련 기업 ]

<>골드뱅크 : 인터넷 쇼핑몰, 사이버증권사 설립 예정
<>한글과컴퓨터 : 인터넷 쇼핑몰
<>디지틀조선 : 인터넷 광고
<>한국디지탈라인 : 인터넷 솔루션 제공, 전자상거래 솔루션개발
<>인터링크시스템 : 인터넷 초고속 통신망 관련 기술 보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