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소각로공업(대표 김향원)은 세계적 화장용 소각로 전문업체인 일본
주포공업과 기술제휴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주포공업으로부터 화장로 본체제작기술을 도입하는 조건으로
기술사용료(로열티) 3%를 지급한다.

고려소각로의 공해방지기술과 주포공업의 구조설계기술을 접목한 화장로는
주연소실 출구에 공기량 공급조절장치(댐퍼)를 부착, 화장시간이 종전의
절반수준인 50분으로 줄어든다.

국내 최초로 화장로에 여과집진기(백필터)를 설치, 악취와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 완전연소 상태를 유지시킨다.

이 화장로는 연소실 내벽을 내화벽돌 대신 열반사효율이 높은 세라믹
재질로 처리,연료절감 효과도 크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고려소각로공업은 주포공업의 해외 유통망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한다.

특히 화장문화가 발달한 인도 태국 등 불교국가를 겨냥해 이동식 차량탑재용
화장로를 수출전략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032)817-5100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