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은행의 전산시스템이 고장나 전 은행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지 못하는 등 은행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45분부터 3시15분까지 서울은행의 자기앞수표를 처리하는
전산시스템이 고장났다.

서울은행의 전산시스템고장으로 다른 은행에서도 전날에 입금한
수표를 현금으로 찾을 수 없어 오후내내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자기앞수표 결제계좌인 별단예금를 처리하는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수표결제가 안됐다"며 "오후 3시30분부터
정상가동됐지만 한꺼번에 업무처리가 밀리면서 처리시간이 늦어진 것"
이라고 해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