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불보즉일이심
방루불색즉일이자

옷이 해진 곳을 깁지 않으면 날로 더 남루해지고, 둑이 새는데 막지 않으면
날로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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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환관의 염철론 신한에 있는 말이다.

조기진단 조기치료는 피해를 줄이고 회복을 빨리 하는데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엄청난 고통도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온 각가지 병폐요인을 일찍 혁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지나간 세월만을 탓하고 있을 수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서둘러 국가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고 흐트러졌던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그야말로 새나라를 건설한다는 의욕으로 앞날을 개척해
나가야 할 일이다.

부정 비리 부실 낭비 퇴폐 분열 등 나쁜 관행은 하루속히 쓸어내 버려야
한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