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엽 한국외국어대 ELLT학과 교수(사진)는 지난달 25일 서울대에서 열린 2023년 한국음성학회 가을 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년이다. 장 교수는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음성처리 전공으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대 재무·대외부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강원대·울산대·한림대·성신여대 총장을 지낸 이상주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6세.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사범학교와 서울대 교육행정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서울대 사범대학 조교수·부교수를 거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육연구실장과 기획실장을 지냈다.
1980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일한 뒤 2001년 대통령 비서실장, 2002~2003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40분.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사진)을 비롯해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38명(건)에게 정부 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콘텐츠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서 1995년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1996년 국내 최초의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작품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등의 총괄제작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제50회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