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7일까지의 설 연휴기간 내내 대체로 춥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

다만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중.북부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귀경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12일 "설 연휴 날씨전망"을 통해 "13일부터 16일에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쌀쌀하지만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4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
지 내려가는 등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겠다.

이날 강원 영동지방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차례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이 추위는 15일부터 점차 풀리기 시작해 16일, 17일에는 평년과 비슷한
따뜻한 날씨로 회복되겠다.

16일 밤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차차 구름이 많이
끼겠다.

특히 17일에는 서울 경기 강원도 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려 귀경길 체증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설 연휴기간동안 예상 강수량은 평년(중부 3~6mm, 남부 3~25mm)
보다 조금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설 연휴기간동안 해상의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겠다.

특히 13일 동해상에 예상되는 파도의 높이가 2~4m로 선박의 향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17일에는 서해와 동해상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전해상의 파도도 2~4m로
높게 일것으로 보여 선박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귀경일을 앞당기는 게 좋겠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