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부터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치겠다.

기상청은 11일 "차가운 기압골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12일 서울 경기
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12일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이 영하 16도, 전주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대전 영하 8도 등이다.

13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9도, 중부 내륙지방은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 추위는 14일까지 계속되다 15일부터 점차 풀릴 전망이다.

한편 11일 오후 4시부터 10여 분간 서울 경기 지방에 기습적으로 짙은
먹구름과 함께 폭설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영서지방은 1~3cm, 충청도 2~7cm, 남부
지방은 3~8cm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