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형태의 문화상품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문화상품전을 비롯 도자기 금속공예 매듭 등 한가지 품목을
주제로 한 테마전도 열리고 있다.

정부에서도 문화상품 구매에 나서고 있어 문화상품 붐이 일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4월중순께 한국문화상품대전과 함께 인터넷상품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나무 유리 종이 섬유 흙 등 전통공예관련 각분야 1백50여개 업체들이
이 전시회에 참여, 문화상품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 참여업체의 문화상품들을 인터넷에 올린다.

예술의전당은 신문화상품정보와 시장상황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의 바이어들이 이 상품등을 볼수있도록 영문판 사이트도 꾸밀
계획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좋은 문화상품을 주제별로 기획, 판매하는 테마전을 열고
있다.

이 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우리그릇소품전" 등을 개최한데 이어 6일부터는
"전통생활의 미"전을 5일부터 호텔신라에서 열고 있다.

올해안에 "부드러운 금속공예전", "보자기전" 등의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전통생활의 미" 전은 조선시대의 장신구인 매듭이나 자수 노리개 등을
현대화된 디자인 등으로 변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달청은 문화상품을 국내 공공기관및 해외공관 등에서 선물용으로 쓰기
위해 조달품목으로 지정해 구매, 보급한다.

조달청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만든 제품이나 명장 기능보유자가 만든
제품을 중심으로 27일까지 신청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