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디오 대여시장에 처음으로 RSS(Revenue Sharing System)기법이
도입된다.

슈퍼콤코리아(대표 김경호)는 내년부터 RSS방식에 의한 비디오 대여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RSS기법은 비디오 대여점이 현재와 같이 배급 업체로부터 비디오를 구입
하지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일정 기간 대여, 소비자에게 다시 빌려주는
형식이다.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대여점은 비디오 재고 부담을 덜고 소비자들은
인기 비디오를 지금보다 손쉽게 빌려볼수 있다고 슈퍼콤코리아측은 설명했다.

슈퍼콤코리아는 20세기폭스, 콜롬비아, 브에나비스타, 워너브라더스,
스타맥스 등 5개 메이저 배급업체들과 협의를 마치고 99년 2월초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6개월동안 제주도에서 충분한 시험을 거쳤다"면서
"우선 일산과 분당 지역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슈퍼콤코리아는 내년 1월12~13일 이틀동안 일산, 분당 지역의 비디오 대여점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