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으로 구속중인 한성기씨
와 한나라당 구범회 부대변인을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김 실장은 고소장을 통해 "지난 19일 총풍사건 공판과정에서 한성기가
김중권 실장의 신임이 두터웠다는 허위사실을 진술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 "구범회 부대변인은 법정진술 내용에 대한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채 지난
20일 기자들을 상대로 확인되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알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