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은 29일 한나라당 박관용의원이 주택사업과 관련,허진석 동성건
설 회장으로부터 지난96년 2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박 의원에게 30일 오전 8시에 출두토록 통보했다.

검찰은 허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
다.

검찰은 박 의원을 한두차례 더 소환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국회의 체
포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동성건설은 경남지역의 소규모 주택사업체였으나 87년 신도시붐을 타고
수도권으로 진출, 아파트건설 레저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급성장했으나
최근 건설경기 불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민주계실세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YS정부시
절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을 맡았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