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및 아시아자동차의 회사정리계획안이 28일 법원의 인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현대의 기아 인수작업에는 더욱 속도가 붙게됐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50부는 28일 서울 지법에서 열린 제3차 기아.아시아
자동차 관계인 집회에서 회사정리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두회사에 대한
회사정리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날 인가된 회사정리계획안의 골자는 기아 인수자인 현대가 기아.아시
아의 금융권 부채 9조3천1백26억원(보증채무 제외)중 7조3천9백20억원
(79.4%)을 원금탕감과 출자전환 등으로 면제받고 나머지 1조9천2백6억원
을 3년거치후 7년에 걸쳐 상환한다는 것이다.

금리는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적용된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은 정리 담보채권에 대해서는 기아 97.7%,
아시아 99.7%,정리채권(무담보)에 대해서는 기아 74.4%,아시아 75.4%의
찬성율로 회사정리계획안을 승인했다.

한편 기아는 오는 30일 신주발행및 감자(감자)공고를 낼 예정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