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광우 < DHL 국내총대리점 일양익스프레스 사장 >

77년부터 DHL과 국내 총대리점 계약을 맡고 있는 일양익스프레스 배광우
사장은 DHL의 성공비결을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국제간 항공 특급 송배달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오랜
기간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은 일반 발송건은 물론 통관이 까다로운
발송물이라도 전혀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체 개발한 고객 발송물 정보 자동관리 시스템과 배달정보
자동응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직접 발송물에 대한 정보관리
를 손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사에 비해 다소 요금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정해진 시간내에
반드시 도착해야 하는 상업서류나 견본품은 단순한 가격비교로는 배송업체를
선택할 수 없다"며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5백대 기업 대부분이 DHL을
선택하고 있음이 DHL의 서비스질을 말해준다"고 답했다.

그는 "인터넷이나 전자메일이 기존의 상업서류송달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로 인한 견본품 발송이나 특급운송의 수요는 더 크게 늘어나게
된다"며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는 DHL의 매출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