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부된 데 이어 신호그룹도 채권금융기관간 이견으로 채권단협의회가 연기
되는 등 기업 구조조정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등 신호그룹의 36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일 은행회
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총 1천7백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워크아웃 계
획을 확정하려했으나 담보채권과 무담보채권의 비율을 둘러싼 1, 2금융권간
이견으로 회의를 연기했다.
제일은행은 이날 총 1조원가량의 금융권 부채중 1천억원을 출자 전환하고
1천7백억원의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하며 3천9백억원에 대해선 이자를 감면
해주는 워크아웃 방안을 상정했었다.
이에따라 신호그룹 채권단은 오는 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원방안의 세
부조건을 협의한 뒤 8일 채권단 협의회를 다시 열어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
할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