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꼭 합격하고 말겠습니다.

합격하면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내년 투어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최경주(28.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도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13일부터 실시되는 프로테스트(Q스쿨)에 출전하기 위해 최근 미국으로
향했다.

한국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미PGA 토너먼트프로가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올시즌 7개 국대대회 가운데 6개대회에서 톱10에 들었습니다.

현재 컨디션은 최고입니다"

Q스쿨에서 합격하는 일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

Q스쿨은 3단계로 나뉘어 치러지며 세계에서 1천여명이 몰려든다.

올해 투어 상금랭킹 1백25위권 밖 선수들도 Q스쿨을 거쳐야 한다.

최종 40명정도가 99투어 시드를 받는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