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적으로는 경기부양책과 실세금리 하락 등으로 주가가 반등할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바깥사정은 실물경제는 물론 금융시장이 불안해 여전히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4개월동안 지지선 역할을 해왔던 지수 300선이 장세의 하방경직성을
확인하고 있으나 증시내부의 수급여건 개선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외변수가 어느정도 윤곽을 잡는 시점까지 매매를 유보하는 보수적 전략이
요구된다.

단기간의 상승이나 하락만을 예견해 시장에 참여하기보다는 추세의 변화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 김기태 엥도수에즈WI카증권 이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