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예정기업인 하이트론씨스템즈의 공모주 가격이 주당 2만6천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 회사는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1개월사이 4만~4만5천원의 주가를 형성해
왔다.

주간사 회사인 LG증권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를 예측
(book-building)한 결과, 공모가액이 2만6천원으로 산출됐으며 이 가격에
발행사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LG증권은 공모주식수(55만3천주)중 60%를 기관투자가들에게 배분하는
한편 오는15,16일 이틀동안 실시되는 일반인 청약분으로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20%는 우리사주조합분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의 상장 예정일은 11월4일이며 상장 전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가 이뤄진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CCTV 모니터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체로 올 상반기중
매출액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4백12억원 및 8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와관련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모가격이 현 주가보다 크게 낮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양홍모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