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진 지점이나 지사 등의 PC에 소프트웨어(SW)를 한꺼번에 배포하고
원격제어까지 할 수 있는 데스크톱 관리시스템이 나왔다.

이에따라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금융기관 통신회사 등이 PC 유지관리비용
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미디어랜드는 컴퓨터 총소유비용(TCO)을 줄일 수 있도록 이같은 기능을
지닌 "TCO스트림2.0"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을 이용해 새로운 SW를 서버에 등록만 해두면 사용자들의 PC에
자동으로 배포돼 설치된다.

지점이나 지사의 PC에 장애가 일어났을 때는 본사 전산관리자가 직접
출장을 가지 않고서도 원격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각 사용자들이 쓰고 있는 하드웨어 사양은 물론 PC안에 든 SW내용을
알수 있는 등 PC자원관리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윈도 운영체계에서 완벽하게 호환된다.

미디어랜드 전정현 영업본부장은 "기업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SW설치
및 관리와 PC관련 교육훈련비등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가격도 외국제품에
비해 20%선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한국통신프리텔과 LG화재 서울대 서초구청 등에 설치돼
있으며 재정경제부도 설치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원격제어를 통한 불법SW 검사기능 등을 추가한 "TCO스트림3.0"을
오는 11월말께 내놓을 예정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