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7개 사업구조조정 대상업종의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실사작업을 오는 11월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또 12월내 법인설립 등 법적절차를 완료, 연내 이들 업종의 구조조정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5대그룹은 1일 호텔롯데에서 구조조정본부장 및 실무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협상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반도체와 발전설비는 전경련 등 제3의 평가기관에 실사를 의뢰, 책임경영
주체를 추후 결정키로했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날 밤 협상경과를 정부에 보고했으나 정부측
은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반도체와 발전설비 관련 업체끼리 한차례 더 심야협상
을 가진 뒤 2일 오전 9시께 7개업종의 사업구조조정안에 대해 종합 발표키로
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