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간 상설 차관급 경제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또 내달초 장쩌민 중국국가 주석이 일본을 공식 방문해 아시아경제안정
문제를 협의키로 하는 등 아시아 통화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간 움직임
들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7일 경제정책 및 통화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중.일차관급 경제정책대화"(가칭)를 중국측에 제의한다고 발표했다.

중.일차관급 경제정책대화는 특히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와 관련, 엔화와
위안화의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개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상설 운영될 정책대화에는 일본측에서 외무 대장 통산성 등 경제관련 주요
성청과 일본은행이, 중국측에서는 국가발전계획위원회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대외무역경제협력부 중국인민은행 등의 차관급 고위관료들이 참석하게 된다.

일본 고무라 마사히코 외상은 8일 중국을 방문, 이같은 방안들을 정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이를 수락할 경우 양국은 장쩌민 국가주석의 다음달 초순 방일에
앞서 이달 하순께 첫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