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7월중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 실현을 위해 채권시장에서
매도우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급증하던 외국인 채권투자는 4월이후
감소세로 반전된뒤 이달에는 2백5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월부터 3개월간 3조1천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었다.

그러나 금리하락조짐을 보인 4월부터 3개월간 순매수 규모는
2천6백73억원에 그쳤다.

현재 한국에 채권을 투자하는 외국인은 단기차익을 목적으로 한
헤지펀드나 개인투자자들이며 주로 통화안정채권이나 산업금융채권등
1년이하짜리를 매입하고 있다.

증권거래소관계자는 "원화가치의 추가상승가능성과 함께 국내외
금리차가 줄고 있는 점이 외국인의 채권투자 감소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