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LA다저스)가 "4전 5기" 끝에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에서 선발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박찬호의 역투속에 다저스는 경기 초반 상대실책에 편승해 5-1로 승리했다.

박은 지난 달 14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5경기, 27일만에 1승을 추가했다.

올시즌 가장 많은 투구이닝을 기록한 박찬호는 날카로운 변화구와 최고시속
97마일(1백56km)의 직구가 돋보였고 투구수는 1백16개였다.

뒤늦게 5승 고지에 오른 박찬호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출격, 시즌 6승째에 도전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