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업체인 두산오토가 처음으로 세일을 실시하는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이회사는 내달 중순 기존 판매가보다 10-20% 싸게 파는 세일을 실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일은 이 회사가 지난해 9월 통신판매사업에 뛰어든이후 처음 실시
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전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등 총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휴업체인 에스티로더에서 만든 화장품을 구매고객은 물론 카탈로그를
받는 전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하고있다.

새로운 고객을 추천해주는 고객에게도 사은품을 선물로 주고있다.

올 첫 시즌(1-6월)이 끝나는 내달말에는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장기적으로 상품구색을 다양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여성패션상품 일변도에서 남성및 아동의류로 상품종류를 늘려 전문성과
함께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전문 취급상품은 정장 캐주얼 구두 액세서리등 여성토털패션상품.

특히 여성정장 타운캐주얼(정장에 가까운 캐주얼) 베이직캐주얼(외출때
입는 가벼운 캐주얼) 란제리등 4가지 품목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두산오토는 이와함께 상품현지화에도 주력키로 했다.

이를위해 제품생산의 상당부분을 해외에서 국내 업체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 판매상품의 90%를 생산하는 동남아쪽 비중을 낮추는대신 국내업체
생산비중을 올 하반기이후 30%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병서 마케팅 팀장은 "상품현지화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상품 공급과 함께 경영난을 겪고있는 중소 의류업체를 돕는 이중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오토는 세계최대의 통신판매회사인 독일 오토사와 두산그룹이 합작,
자본금 4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설립된 통신판매업체이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