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회사들이 연체대출금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첨단 컴퓨터시스템까지 동원해 부실징후를 파악하고 연체를
사전에 방지하는가 하면 전담회수팀을 통해 연체금회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씨카드는 컴퓨터의 인공신경망을 동원한 고객신용평가시스템을 만들어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일정기간동안 고객의 이용금액과 연체금액 현금서비스이용비율 등을
3차원으로 분석해 매년 1~2번 신용등급을 조정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회원가입 신청때와 거래한뒤의 실적을 비교해 신용도를
조정한다.

회원가입당시 초기한도를 적용한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연체및 이용실적
신용불량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용한도를 다시 정한다.

삼성카드는 트라이어드시스템이란 신용평가방법을 쓴다.

이를통해 회원의 한도와 채권및 개인신용대출자격심사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회원의 경우 지난 1년간 카드사용내역을 분석해 향후 불량발생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통계기법을 통해 예측한다.

LG카드는 회원의 신상과 거래내역및 연체성향등 모두 1백80여가지 항목을
추출해 통계분석으로 불량회원인지 여부를 판정한다.

카드발급 6개월이 지난뒤 거래및 입금, 연체및 정상입금률 등을 분석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상향조정하고 대출액을 확대해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