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지난 3월 성적이 나왔다.

3월초 한경스타워즈가 시작된 이후 한달동안의 누적수익률을 결산한 결과
한국투신의 조재홍 주식운용역이 36.38%의 성적을 거뒀다.

단연 1위다.

당초 원금 1억원을 가지고 시작, 1억3천6백여만원으로 불렸다.

2위를 차지한 김임규 현대증권 반포지점과장의 누적수익률이 18.19%인
것에 비하면 약 두배다.

조운용역은 "초반에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이 일단은 성공한 셈"이라며
"이 정도의 수익률은 은행금리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수익내용면에서도
흡족하다"고 말했다.

한달동안 조운용역이 매매했던 종목들은 삼영전자 한일철강 일신방직 농심
등이다.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재무구조가 우량해야 한다는게 그의 기본적인 종목관.

복합불황 기업부도 등이 예견되는 장에서는 이런 종목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던 게 맞아떨어졌다.

여기에다 거래량과 주가수준도 꼼꼼히 따져봤다고 전했다.

주가가 횡보하거나 낙폭이 크고 거래량이 적정수준으로 늘어나는 종목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는 것.

불안한 장에서는 가능한한 매매기간도 짧게 가져가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주가가 출렁거려 심상치 않으면 우량한 종목이라도 일단은 매도
했다가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매매했던 농심이나 롯데제과 등이 좋은 예.

적정한 시기에 매도했다가 다른 종목으로 갈아탄 후 장이 돌아설 때 다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한 조운용역의 향후 전략은 이렇다.

"엔.달러환율상승 등 악재 등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보고 대형 우량주에
대한 매수타이밍을 엿보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들이 언제쯤 순매수규모를 늘리느냐다"

원.달러환율이 1천5백원선으로 다시 오르고 지수 4백선이 붕괴될 때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의 경제안정화대책이 나올
때가 우량대형주 매수시기라는 것.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 삼성전기 국민은행
등 외국인선호주다.

<김홍열 기자>

[[[ 한경스타워즈 3월 순익률 순위 ]]]

<>1순위 - 출전자 : 조재홍(한국투신)
- 누적수익률 : 36.38%

<>2순위 - 출전자 : 김임규(현대증권)
- 누적수익률 : 18.19%

<>3순위 - 출전자 : 김해동(대한투신)
- 누적수익률 : 2.0%

<>4순위 - 출전자 : 김진혁(쌍용증권)
- 누적수익률 : 0.2%
- 4일현재 보유종목 : 신성기업 동원산업 삼진제약 닉소텔레콤

<>5순위 - 출전자 : 안영회(국민투신)
- 누적수익률 : -1.26%
- 4일현재 보유종목 : 포철

<>6순위 - 출전자 : 구기문(삼성투신)
- 누적수익률 : -2.64%
- 4일현재 보유종목 : 호텔신라 삼영전자 에스제이엠 영보화학

<>7순위 - 출전자 : 최승용(대우증권)
- 누적수익률 : -7.68%
- 4일현재 보유종목 : 국도화학

<>8순위 - 출전자 : 황창진(한남투신)
- 누적수익률 : -10.01%
- 4일현재 보유종목 : 포철 대양금속

<>9순위 - 출전자 : 박형근(대신증권)
- 누적수익률 : -11.15%
- 4일현재 보유종목 : 포철

<>10순위 - 출전자 : 조규원(LG증권)
- 누적수익률 : -14.05%
- 4일현재 보유종목 : 호남석유 포철

[[[ 016프리텔배 한경스타워즈 매매내용 ]]]

(6일 단위 : 주, 원)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주식운용역)
<>종목 - 한일철강
<>수량 - 9,500
<>단가 - 13,700
<>주문구분 - 매수
<>주문사유 - 실적호전, 낙폭과대에 따른 재매수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